예수님의 제자 12중 예수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제자가 있었다. 그는 다른 제자와 생각하는 것도 다르며, 말하는 것도 다른 자였으니 그는 늘 예수님 품에 의지하여 있던 사도요한이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때에 모든 제자가 도망가고 베드로는 세번이나 부인하였으나 사도요한은 끝까지 예수님을 배반치 않고 예수님의 임종을 지켜보며, 유언을 받던 자였다. 그 사람이 주후 95년경에 밧모라는 지중해 연안에 있는 섬에 귀양가 있었다. 그곳은 정치범이 유배되어 있는 곳이었는데, 사도요한 같은 의인이 귀양해 있었으니 얼마나 답답하였겠는가!
1장
그는 크게 울면서 기도하였다. 그럴때에 그의 앞에 예수님이 나타나셨다. 밧모섬에 나타나신 예수님은 성령으로 사도요한을 완전히 사로잡았고, 그는 귀가 열려 나팔소리와 같은 주의 음성에 몸을 돌이킬때 눈이 열려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다. 그러나 그 예수님의 모습은 생전에 뵙던 인자하신 예수님이 아니었다.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머리털의 희기는 흰 양털 같고, 눈은 불꽃 같고,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오른손에는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았다. 이러한 심판주의 모습을 본 사도요한은 너무 두려워 심판주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절하였다. 그런 그에게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찌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여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내라"고 하셨다. 요한계시록은 그 종들에게 보이시기 위하여 사도요한에게 기록하게 하신 것이다. 그는 예수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으니 요한계시록은 누락되거나 빠진것이 없이 완벽하게 기록된 완전 계시인 것이다. 그러므로 때가 가까운 이 시대는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 듣는 자,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이다. 계 1:20 일곱 별과 일곱 금촛대 교회가 있는데,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를 말한다. 이는 마지막때 일곱 별과 같이 주의 손에 붙들려 구원 받을 종과 일곱 금촛대 같이 구원 받을 교회가 있다는 비밀인 것이다. 마지막때 쓰실 종은 주의 오른 손에 붙들린 종이어야 한다. 붙들렸다는 것은 자기의지 대로 살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 붙들려 사는 것을 말하며, 예수님이 촛대 사이에 계신다고 하였으니 이는 늘 예수님이 왕래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장 - 3장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는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이며, 이들 교회는 우리 심령에 이루어야 할 일곱교회이다. 에베소 교회에는 처음 사랑을 회복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하였고, 서머나 교회에는 환난과 궁핍을 당하여도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였으며, 버가모 교회에는 물질을 따라가지 않고 말씀을 따라가며, 당을 짓지 말라고 하였고, 두아디라 교회에는 비진리의 세력을 경계하고, 바른 사상을 가지라고 하였으며, 사데교회에는 속화된 교회와 타협치 말고 신앙의 바른 정절을 지키라고 하였고, 빌라델비아 교회에는 적은 능력으로 말씀지킨 교회라 하였으며, 라오디게아 교회에는 성령의 불로 뜨겁게, 생수 같은 성령으로 시원해져 열심있는 신앙이 되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