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요21:1-11)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제자들에게 세 번째 나타내주시면서 나타난 기적이다.
1) 옛사람의 모습과 생활로 돌아가지 마라. (요21:3)
예수님이 갈릴리 벳세다를 돌아다니시며 제자들을 부르실 때 배와 그물을 다 버리고 나를 따르면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들어 주신다고 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시면서 뿔뿔이 흩어졌다가 예수님이 부활하시며 다시 모였는데 그때 시몬베드로가 물고기를 잡으러 가겠다고 할 때 다른 제자들 중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다. 지난 삼년간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도 과거 자신들이 어부였다는 옛사람의 모습과 생활을 버리지 못한 것이다.
배와 그물을 버리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버리고 옛사람의 모습과 생활로 돌아가 다시 그물을 던졌지만 밤새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으니 모두 헛수고가 되었다.
이들은 고기 잡는데 선수들이지만 예수님을 등지고 예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나가서 하는 일은 헛수고인 것이다.
우리가 옛사람의 모습과 생활로 돌아가면 그 수고가 헛수고가 된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2) 분별력을 상실하지 마라. (요21:4-5)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님이 바닷가에 서계시고 고기가 있냐고 물으셨지만 삼년동안이나 자신들이 모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는 예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옛사람의 모습과 옛사람의 생활로 돌아가면서 분별력을 상실하고 영적감각과 기능이 쇠퇴해졌기 때문이다.
사5:20-21같이 이 시대에도 분별력을 상실한 사람은 단것을 쓰다고 하고 쓴 것을 달다고 하고, 흑암을 광명이라 하고 광명을 흑암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우리의 삶 속에 예수님이 나타나셨는데 정신없이 세상에 빠져 사느라고 알아보지 못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3) 주님의 명령이 계시면 기적이 일어난다. (요21:6)
예수님이 명령을 어기고 고기 잡으러 간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예수신줄 알아보지도 못하는 제자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하시며 긍휼과 사랑을 베푸셨다.
제자들이 고기 잡는 선수고 밤새 그물을 던져도 고기를 잡지 못했지만 예수님이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하실 때 그 말씀이 제자들의 마음과 생각을 사로잡아 거역하지 않고 순종하게 하셨다.
기적이 일어날 때가 되면 이유가 생기지 않고 거역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고 모두 복종하고 순종하고 믿어진다.
제자들이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였다고 했으니 그때까지 고민과 고뇌 착잡했던 마음들이 싹 다 떠나갔다.
예수님이 나타나신 시간은 날이 새어갈 때였다. 즉, 밤중 같은 흑암이 벗어져야 한다.
요21:6에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질 때 물고기 일백쉰세 마리를 잡았다고 했다.
마25:32에 양과 염소를 분별하여 양을 오른편에 두시고 이들은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며 창세로부터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을 자들이라고 하였다.
즉, 요21:6에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 잡은 고기 일백쉰세 마리는 양같은 종들이요, 아버지께로 복 받을 자들이요, 창세로부터 예비된 천년왕국 그리스도의 나라를 상속받을 자들이다.
이는 영적으로 전도의 열매를 말씀한 것이며 육적으로 물질의 기적을 말씀한 것이다.
4) 그물이 찢어지지 않는 보장을 주신다. (마21:10-11)
큰 고기만 일백쉰세마리를 잡아서 끌어올렸는데 그물이 찢어지지 않도록 하셔서 기적을 보장해주셨다.
우리는 주의 말씀, 주의 명령 앞에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
기적을 주실 때가 되고 그런 역사가 일어날 때가 되니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제자들이 알아보지 못해도 찾아오셨고 명령하셨고, 거역하지 않고 순종할 수 있는 일치한 마음을 주셨고, 고기를 잡는 기적을 주셨고, 그물이 찢어지지 않는 보장을 주셨다.
중요한 것은 옛사람의 모습과 생활로 돌아가서는 안된다.
결론 : 주님이 주신 기적을 주님을 위해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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