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잊지 않고 기억하시는 종. (사49:14-16)
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외삼촌 집으로 도망갔는데 하나님이 야곱을 잊지 않고 끝까지 축복하셨다. 또한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이 형들에게 팔려 애굽에 갔을 때 형들과 부모님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잊었지만 하나님이 잊지 않고 함께하셨다.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 살다가 미디안 광야로 도망갔을 때 애굽의 왕도 그 백성도 모두 모세를 잊었지만 하나님은 잊지 않고 찾아서 쓰셨다. 엘리야가 그릿시냇가에 숨어있어도 까마귀를 통하여 먹을 것을 공급하고 이세벨에게 쫓겨 어디로 도망하든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기도로 최후의 승리자가 되게 하셨다. 다니엘이 이방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도 하나님이 잊지 않고 기억하셔서 포로의 몸으로 바벨론에 총리의 자리에 오르게 하셨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살아가므로 삶이 평안치 않았다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이 잊지 않고 기억하시므로 당대에 최고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1) 숨겨놓고 감추어 놓으신 종 잊지 않고 기억하신다. (사49:1-3)
요셉을 아라비아 상인에게 팔아버리고 형들도 요셉을 잊고 부모도 요셉이 죽은 줄 알고 잊어버렸지만 애굽에까지 가게 된 요셉에게 하나님이 잊지 않고 역사해 주시므로 애굽에 총리가 되었다.
사람들이 자신을 모두 잊은 듯 하고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잊지 않고 기억하셔서 그 입을 날카로운 칼같이 만드시고 마광한 살같이 만드신다. 우리의 삶 속에 자신이 원하는 것은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역사는 함께해야 한다.
과거에 숨겨놓고 감추어 놓으셨던 종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셨듯이, 잊지 않고 쓰셨듯이 이 시대에도 숨겨놓고 감추어 놓으신 종들을 때가되면 하나님이 찾아내어 역사하신다.
2) 존귀하게 쓰실 종 잊지 않고 기억하신다. (사49:5)
사49:5절에 "나는 여호와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하는 고백을 할 수 있는 종에게 여호와가 힘이 되어 주신다. 사람 보기에 존귀한 자는 권력이나 명예, 물질이 있어야 하지만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존귀한 자가 될 수 없고 아무리 가진 것이 없어도 하나님 보시기에 존귀한 자가 있다.
성경 속에 야곱, 요셉, 모세, 엘리야, 다니엘을 숨겨놓으실 때가 있는가하면 내어놓아 쓰시고 그 시대에 존귀한 자가 되도록 만드시는 때가 있었다. 하나님이 그 날에 교만하지 못하도록 현재에 낮아지게 하시는 것이다.
사13:2절에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게 하라고 하였고 사43:3-4절에서는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다른 사람의 생명으로 그 생명을 대신한다고 하였다.
3) 긍휼과 인도를 주실 종 잊지 않고 기억하신다. (사49:10)
순간의 판단을 잘못하므로 돌아가거나 고난을 겪게 되는데 하나님이 인도하셔서 정의로운 판단, 공의로운 판단, 하나님의 뜻에 부합된 판단을 하게 하시면 바른 길을 가게 되는 것이다.
야곱이나 요셉, 모세, 엘리야, 다니엘도 사람인지라 부족과 실수가 있었겠지만 하나님이 잊지 않고 기억하시는 종이기에 긍휼히 여기시고 끝까지 인도해 주셨다.
4) 대적에게 보응을, 기억하시는 종에게는 신원해 주신다. (사49:4)
하나님이 잊지 않고 기억하시는 종의 대적에게는 보응을 내리시지만 하나님이 잊지 않고 기억하시는 종에게는 갚아주시는 역사가 있다. 하나님이 신원해 주실 때는 압박과 고난당한 부분에서 갚아주시는데 성경에서는 햇수대로 갚아주신다, 고난당한 대로 갚아주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요셉이 압박과 고난을 당해도 하나님이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시니 바로가 자신의 손에 끼고 있던 인장반지를 그 손에 껴주었고 바로가 타던 버금수레를 타고 다녔다. 압박과 고난 속에 있던 모세를 민족의 지도자로 세우시니 약 이백만이나 되는 그 민족이 모세를 지도자로 따랐다.
우리가 복음 안에 바로만 서 있으면 대적에게는 보응을 내리시고 압박과 고난당한 것을 신원하여 주신다.
5)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주신다. (사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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