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부어 주시는 은혜는 은혜시대에 있는 것이 아니고 환난시대에 기름 부어 주시는 은혜가 있는 것이다.
기름 부으시는 역사는 사사시대에 있었고 선지자 시대에 있었다. 사사시대나 선지자 시대에서는 주의 종이나 왕을 세울 때 혹은 제사장을 세울 때 그 머리에 기름을 부었다. 그 당시의 기름은 감람나무에서 짰으며 일반인들은 사용할 수 없고 성전의 불을 키는데 사용하는 관유와 왕이나 제사장을 세울 때 그 머리에 실제로 감람유를 부었다.
신약에 와서 그리스도라는 뜻이 기름부음 받으셨다는 뜻이다. 또한 환난시대에 와서 기름 부어 주시는 역사가 있는데 본문에서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안다고 하였다.
환난시대에 기름 부어 주시는 은혜는 머리에 감람유 기름을 붓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게 된다.
1) 기름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알게 되는 은혜. (요일2:20,27)
28절에서 주의 강림하실 때에 그 앞에 담대히 서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27절과 같이 기름을 부어 주셔서 28절같이 주의 강림 때에 담대히 서게 하는 것이다. 즉, 기름 부어 주시는 은혜는 환난시대에 주시는 은혜인 것이다.
기름부음에 관한 말씀을 전하려면 자신이 기름부음을 받은 증거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확실하게 거짓 없이 전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기름부음은 성령이 자신의 마음속에 내주한 것이라고 하지만 기름부음은 머리에 주시는 은혜로서 다윗은 시23:5절에서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하고 자신의 머리에 기름부음 받은 것을 말하였다.
성령이 내 속에 내주하시면 성령이 내주하신다는 증거가 있게 되는데 내세의 확신, 구원의 확신,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확신이 있게 되고 여러 가지 은사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환난시대에 머리에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면 기름부음 받은 증거가 나타나게 되는데 머리의 개조변화가 와서 바른 생각, 바른 정신, 바른 사상을 가지게 되며 혼잡이 물러가게 된다. 즉, 혼의 변화가 오는 것이다.
은혜시대에는 믿음은 담대하게 있으나 사상이 바르지 못해서 신비주의로도 빠지고 다른 종교로도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환난시대에 기름부음이 머리에 내리면 머리의 개조변화가 오게 되어 바른 신앙과 바른 사상과 바른 정신으로 바른 길을 가게 된다.
혼잡이 물러가면 머리가 맑아지게 되고 그러면서 그 머리에 지혜와 총명, 명철이 뛰어나게 된다. 머리에 기름부음을 받으면 (고전2:10-11)통달의 영이 오게 되어 모든 것을 통달하고 앞서가는 종의 축복을 받게 된다.
(왕하2:9, 15)과거 엘리야와 엘리사가 영감을 받았던 것 같이 환난시대에 기름부음 받은 종에게도 영감이 오게 되니 이는 영의 감동을 줄인 말이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예감이나 육감, 지감 등이 있는데 이는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데 영감은 정확하다. 영감 받은 엘리사는 아람군대가 작전회의를 하는 것을 자국에 앉아서 다 들을 수 있었다.
엘리야나 엘리사가 하나님이 주신 영감을 가지고 한 일을 보면 전부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사람 살리는 일에 쓰여졌다. 이와 같이 환난시대에 기름부음을 받고 영감받은 종도 사적인 일이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영감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사람을 살리는 일에 사용하게 된다.
2) 변함없게 하여 주 앞에 모셔 서게 하시는 은혜. (슥4:12-14)
스가랴선지는 금기름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함없게 하시는 은혜다. 환난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변함이 없어야 하는데 마음, 생각, 신앙, 생활 전부가 변함이 없어야 한다.
주 앞에 모셔 선다고 하는 것은 신부가 되는 축복을 말한 것이다.
금기름을 받고 변함없는 종이 되면 이 사람에게는 사리사욕이 떠나가서 자기의 이익이나 자기의 욕심을 구하지 않게 된다.
3) 악인을 치시고 기름 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은혜. (합3:13)
과거 기름 받은 다윗을 구원하기 위하여 골리앗의 이마를 치셨고 또한 다윗이 평생 전쟁터로만 다녀도 칼한번 화살한번 맞지 않았다. 환난시대에도 기름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악인의 집머리를 치시고 그 기초를 끝까지 들어내신다고 하였다.
4)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도록 기름 부어 주시는 은혜. (사61:1)
아름다운 소식이란 사40:9-10절과 같이 장차 강한 자로 오시는 재림의 주가 오신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이 아름다운 소식이다. 은혜시대 초림의 주는 온유한 주님으로 오셨다.
사52:7절에서는 평화를 구원하며 구원을 공포하며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소식이라고 하였다. 나1:15절에서는 아름다운 소식을 보한다고 하였다.
아름다운 소식을 전할 사명이 있다면 기름부음을 주신다.
지금까지는 눅2:10절과 같이 초림의 주님이 오신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였다.
5) 신랑을 영접할 슬기로운 다섯 처녀를 만드시는 은혜. (마25:1-13)
마지막 때 신랑 되시는 예수님이 오실 때 미련한 다섯 처녀는 기름을 준비하지 못하였고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다.
행전9:15절에 보면 바울을 이방에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택한 그릇이라고 하였다. 즉, 그릇이란 사명있는 사람을 뜻한 것이다.
마25장에 그릇이라고 하는 것은 주의 재림을 전할 사명, 맞이할 사명이 있는 사람을 그릇으로 본 것이다. 그런 사람이 기름을 담는다는 것은 기름부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6) 경제난제 피해받지 않게 하시는 은혜. (계6:5-6)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고 하였으니 여기서 감람유란 기름부음 받았다는 뜻이다. 감람유는 해치 말라 하였으니 마지막 때 기름부음 받은 종은 경제난제 피해받지 않게 하시는 것이다.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 밖에 살 수 없는 경제난제가 오게 되는데 (마20:1-2)한 데나리온이란 한 사람이 하루 일해서 버는 하루 품값이다.
과거 기름부음 받은 다윗은 경제난제의 피해가 없었으니 시23편에서 자신은 부족함이 없다고 하였다.
7) 다시예언하는 종으로 쓰시는 은혜. (계11:15)
앞으로 기름부음 받은 종이 다시예언하는 종이 되는데 기름부음 받은 종이 성경대로 십사만사천이 나오게 된다.